2017년 12월 12일 화요일

비전트립지도자 세미나

2017. 12. 4.() 증산제일교회에서 총회훈련원과 한국선교교육재단은 비전트립지도자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비전트립지도자세미나는 이미 한국교회에서 기본적인 평신도 선교교육프로그램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비전트립(단기선교)를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기획되고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의 소속교회와 기관수는 11개로 서울-경기지역과 충정지역 교회의 비전트립지도자들이 참가하였다. 이날 기조연설을 한 한국선교교육재단 비전트립위원장인 증산제일교회 정경환 목사는 현재 선교지는 비행기 혹은 배를 타고 가는 곳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많은 선교해야할 여러 민족들이 한국에 와 있다. 그들을 생각한다면 우리의 주변은 이미 선교지 이다.” 그러므로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 한국사회에 그들을 이해하고 초청할 수 있는 마음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것에 대한 좋은 안내역할을 비전트립지도자세미나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 행사의 의의를 설명하였다.
한국교회의 비전트립의 목적은 선교를 통한 교인들의 신앙증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이런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기본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사역을 준비하는 경우는 쉽지 않다. 비전트립 목적 달성을 위한 준비와 타문화를 접촉하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과 선교현지 언어에 대한 논의가 이번 세미나의 핵심이었다. 본 세미나에 참가한 서울 지역교회의 담임목사는 이번 세미나아 전체적으로 매우 유익함에도 불구하고 참여인원이 적은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었다고 말하고, 지역교회의 교역자들이 실질적으로 비전트립을 지도할 수 있도록 이런 프로그램을 확대하면 좋을 것이라는 소감을 표하기도 하였다.
한국은 이미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 한국사회와 교회가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비전트립은 그들을 이해하는 매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전트립은 단순히 선교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적인 비전트립 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사회와 교회에 다문화교육의 장으로 이해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한국선교교육재단 선교교육원장 조재호 목사는 밝혔다.

발리-롬복 정탐훈련




2017. 11.18. ~ 24. 총회훈련원과 한국선교교육재단은 인도네시아 발리 섬과 롬복 섬에서 평신도를 대상으로 선교 정탐훈련Out Rich을 실시하였다. 주안장로교회와 염산교회의 평신도 9명으로 구성된 이번 정탐훈련팀은 힌두문화의 발리와 이슬람 문화의 롬복에서 훈련에 참여하였다. 이번 정탐훈련을 현장에서 진행한 총회파송 인도네시아 신방현 선교사는 이번 정탐훈련은 정복을 위한 스파이 활동이 아니라 선교현장을 더 깊게 이해하는 문화이해 프로그램이며 이런 선교훈련을 통한 선교현장 이해가 한국교회의 선교 이해를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에 정탐훈련의 목표를 설정하였다.”고 정탐훈련을 소개하였다. 이번 정탐훈련에 참여한 평신도들을 이미 총회세계선교대학과 기본적인 선교현지조사방법론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선교현장을 탐방하는 동안 한국에서 조사한 것을 비교하며 발리와 롬복의 실질적인 선교 와 문화이해를 넓혀 나갔다.
이번 정탐훈련의 준비와 진행 과정 중 특별한 것은 인도네시아 현지교회와의 협력이다. 인도네시아 발리개신교단은 힌두사회에서 교회가 시작되었고, 힌두사회에서 직면한 교회를 향한 박해와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소개하며 교회의 존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발리개신교단의 사무총장과 선교담당총무가 소개하였다. 아울러 힌두사회 안에서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이 지역사회와 국가의 공헌으로 이어지고 교회와 가정의 강력한 신앙교육이 발리개신교단을 지탱하는 근간임을 강조하였다. 특히 힌두문화의 옷을 입고 기독교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노력이 소개되는 현장 곳곳에서 나타났다. 궁극적으로 힌두사회인 발리에서 소수의 개신교인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와 사회에서 지도적 역할을 감당하는 발리교회의 모습을 보며 한국교회도 교회학교와 가정의 철저하고 유기적인 신앙교육 확립이 필요함을 훈련참가자 모두는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정탐훈련을 처음부터 기획하고 참여한 한국선교교육재단 정탐훈련위원장 김진철목사는 선교에 대한 생각과 전략의 첫 출발은 타자가 아니라 자신이라는 사실을 선교현장에서 발견하였고, 선교를 잘하기 위해서 먼저 고려하고 생각할 것은 우리의 모습을 하나님의 말씀 위에서 새롭게 정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발리에서 진행된 정탐훈련과는 달리 롬복에서는 전체인구의 99% 이상인 강성 무슬림인 사회에서 0.1%의 구성원으로 존재하는 교회가 지역과 사회를 위한 전도와 선교 계획을 지역교회 현지 목회자들로 통하여 확인 할 수 있었으며, 교회의 가장 중요한 존재론적인 목적이 선교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의 모든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므로 기도하고 협력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참가자들이 다짐하였다.
이번 선교 정탐훈련팀은 청년과 장년 평신도들로 구성되었다. 이들 중 일부는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를 준비하는 이들도 있었고 훈련을 통해 해외선교의 시작은 자신을 극복하고 현장을 배우는 자세로 출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하였다. 총회훈련원은 평신도 선교교육을 질적인 성장과 기본적인 교육을 통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평신도 교육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훈련 커리큘럼을 총회파송 평신도전문인선교사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수료증을 발급하였다. 한국선교교육재단 선교교육원장 조재호 목사는 일회성 해외선교 훈련으로 선교현장의 온전한 이해를 추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평신도 선교전문가 육성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해외에서 정탐훈련을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