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18. ~ 24. 총회훈련원과 한국선교교육재단은 인도네시아 발리 섬과 롬복 섬에서 평신도를 대상으로 선교 정탐훈련Out Rich을 실시하였다. 주안장로교회와 염산교회의 평신도 9명으로 구성된 이번 정탐훈련팀은 힌두문화의 발리와 이슬람 문화의 롬복에서 훈련에 참여하였다. 이번 정탐훈련을 현장에서 진행한 총회파송 인도네시아 신방현 선교사는 “이번 정탐훈련은 정복을 위한 스파이 활동이 아니라 선교현장을 더 깊게 이해하는 문화이해 프로그램이며 이런 선교훈련을 통한 선교현장 이해가 한국교회의 선교 이해를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에 정탐훈련의 목표를 설정하였다.”고 정탐훈련을 소개하였다. 이번 정탐훈련에 참여한 평신도들을 이미 총회세계선교대학과 기본적인 선교현지조사방법론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선교현장을 탐방하는 동안 한국에서 조사한 것을 비교하며 발리와 롬복의 실질적인 선교 와 문화이해를 넓혀 나갔다.
이번 정탐훈련의 준비와 진행 과정 중 특별한 것은 인도네시아 현지교회와의 협력이다. 인도네시아 발리개신교단은 힌두사회에서 교회가 시작되었고, 힌두사회에서 직면한 교회를 향한 박해와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소개하며 교회의 존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발리개신교단의 사무총장과 선교담당총무가 소개하였다. 아울러 힌두사회 안에서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이 지역사회와 국가의 공헌으로 이어지고 교회와 가정의 강력한 신앙교육이 발리개신교단을 지탱하는 근간임을 강조하였다. 특히 힌두문화의 옷을 입고 기독교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노력이 소개되는 현장 곳곳에서 나타났다. 궁극적으로 힌두사회인 발리에서 소수의 개신교인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와 사회에서 지도적 역할을 감당하는 발리교회의 모습을 보며 한국교회도 교회학교와 가정의 철저하고 유기적인 신앙교육 확립이 필요함을 훈련참가자 모두는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정탐훈련을 처음부터 기획하고 참여한 한국선교교육재단 정탐훈련위원장 김진철목사는 “선교에 대한 생각과 전략의 첫 출발은 타자가 아니라 자신이라는 사실을 선교현장에서 발견하였고, 선교를 잘하기 위해서 먼저 고려하고 생각할 것은 우리의 모습을 하나님의 말씀 위에서 새롭게 정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발리에서 진행된 정탐훈련과는 달리 롬복에서는 전체인구의 99% 이상인 강성 무슬림인 사회에서 0.1%의 구성원으로 존재하는 교회가 지역과 사회를 위한 전도와 선교 계획을 지역교회 현지 목회자들로 통하여 확인 할 수 있었으며, 교회의 가장 중요한 존재론적인 목적이 선교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의 모든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므로 기도하고 협력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참가자들이 다짐하였다.
이번 선교 정탐훈련팀은 청년과 장년 평신도들로 구성되었다. 이들 중 일부는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를 준비하는 이들도 있었고 훈련을 통해 해외선교의 시작은 자신을 극복하고 현장을 배우는 자세로 출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하였다. 총회훈련원은 평신도 선교교육을 질적인 성장과 기본적인 교육을 통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평신도 교육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훈련 커리큘럼을 총회파송 평신도전문인선교사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수료증을 발급하였다. 한국선교교육재단 선교교육원장 조재호 목사는 “일회성 해외선교 훈련으로 선교현장의 온전한 이해를 추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평신도 선교전문가 육성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해외에서 정탐훈련을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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